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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존감 높이는 법을 정리한 이미지

"자존감높이는법"을 검색해본 적이 있으신가요. 별일 아닌 것 같은 순간에도 스스로를 자꾸 깎아내리게 되거나, 남들과 나를 비교하며 위축되는 날이 있습니다. 이런 순간이 반복되면 자연스럽게 '어떻게 하면 자존감을 높일 수 있을까'라는 질문으로 이어지죠. 오늘은 자존감이라는 개념이 정확히 무엇인지, 왜 낮아지는지, 그리고 심리학에서 실제로 근거를 가지고 이야기하는 향상 방법까지 차근차근 정리해보려 합니다.

자존감이란 무엇일까

자존감(self-esteem)은 스스로를 얼마나 가치 있는 존재로 여기는지에 대한 주관적인 평가입니다. 성적이나 소득처럼 객관적으로 측정되는 수치가 아니라, "나는 괜찮은 사람이다"라는 느낌에 가까운 개념이에요.

여기서 헷갈리기 쉬운 개념이 자기효능감(self-efficacy)인데요, 자기효능감이 "나는 이 일을 해낼 능력이 있는가"라는 구체적인 판단이라면, 자존감은 특정 과제와 상관없이 "나라는 존재 자체가 가치 있는가"에 대한 전반적인 감각에 가깝습니다. 둘은 서로 영향을 주고받지만 완전히 같은 개념은 아니라고 보시면 됩니다.

로젠버그 자존감 척도로 보는 나의 자존감

자존감을 학문적으로 측정할 때 가장 널리 쓰이는 도구 중 하나가 사회학자 모리스 로젠버그(Morris Rosenberg)가 개발한 로젠버그 자존감 척도(RSES)입니다. 긍정적으로 표현된 문항 5개와 부정적으로 표현된 문항 5개, 총 10개 문항에 얼마나 동의하는지를 답하는 방식이에요.

점수는 0점에서 30점 사이로 계산되는데, 15점보다 낮으면 자존감이 낮은 상태일 가능성이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물론 이 척도 하나로 자신을 완전히 규정할 필요는 없지만, "내 자존감이 지금 어느 정도 위치에 있는지" 가늠해보는 참고 자료로는 유용하게 쓰일 수 있어요.

자존감이 낮아지는 원인

자존감은 타고나는 고정값이 아니라 여러 경험이 쌓이며 형성되는 감각입니다. 대표적인 원인들은 다음과 같이 정리됩니다.

  • 어린 시절 경험한 부정적인 메시지 — 부모나 교사 등 중요한 사람으로부터 반복적으로 비판을 받으며 자란 경우
  • 타인의 기대를 충족하지 못했다는 반복된 경험 — 성과나 관계에서 기대에 못 미쳤다는 느낌이 쌓이는 경우
  • 심각한 질병이나 상실 같은 어려운 삶의 사건 — 큰 변화나 상실을 겪은 이후 자기 가치감이 흔들리는 경우
  • 지나치게 높은 기준 설정 — 스스로에게 비현실적으로 엄격한 잣대를 들이대는 경우
  • 부정적 사고를 습관적으로 하는 경향 — 잘된 일보다 잘못된 일에 더 오래 머무는 사고 패턴

이 원인들을 보면 알 수 있듯, 자존감이 낮은 건 의지가 부족해서가 아니라 오랜 시간 쌓인 경험의 결과에 가깝습니다. 그러니 "나는 왜 이렇게 자존감이 낮을까"라며 스스로를 다시 비난하기보다, 원인을 이해하는 것부터 시작하는 편이 도움이 될 거예요.

전문가들이 권장하는 자존감 높이는 방법

심리학 치료 영역에서는 낮은 자존감이나 자기비판을 직접적으로 다루기 위한 방법으로 인지행동치료(CBT), 자기연민 중심 치료(compassion focused therapy) 같은 접근이 활용되고 있고, 실제 효과가 있다는 근거들이 보고되고 있습니다. 전문 치료까지는 아니더라도, 일상에서 시도해볼 수 있는 방법들도 함께 알려져 있어요.

  • 부정적인 신념 기록하고 반박해보기 — 자신에 대한 부정적 생각이 떠오를 때 그대로 흘려보내지 않고 적어본 뒤, 그 생각을 뒷받침하는 객관적 근거가 실제로 있는지 따져보는 방법입니다.
  • 잘하는 것 목록 만들기 — 거창한 성취가 아니어도 괜찮습니다. 요리, 정리, 대화, 취미처럼 스스로 잘한다고 느끼는 것들을 구체적으로 적어보는 것만으로도 자기 인식이 달라질 수 있어요.
  • 관계 점검하기 — 나를 자꾸 깎아내리는 사람과 보내는 시간을 줄이고, 있는 그대로 지지해주는 관계에 더 시간을 쓰는 것도 중요한 방법으로 꼽힙니다.
  • 거절과 의견 표현 연습하기 — 타인을 존중하면서도 내 의견을 말하고, 필요할 때 "아니오"라고 말하는 연습이 자존감 회복에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 작은 도전 설정하기 — 새로운 모임에 참여하거나 배워보고 싶었던 걸 시작하는 등, 감당할 수 있는 크기의 도전을 스스로 설정하고 완수해보는 것도 권장됩니다.

부정적인 생각을 다루는 연습

자존감이 낮을 때 흔히 나타나는 패턴 중 하나가 사소한 실수 하나로 자신 전체를 부정적으로 평가해버리는 것입니다. "발표를 조금 버벅거렸다"는 사실이 "나는 무능하다"는 결론으로 순식간에 번지는 식이죠.

이럴 때는 그 생각을 사실과 해석으로 나눠보는 연습이 도움이 됩니다. "발표 중 한 부분에서 말이 막혔다"는 사실과 "그러니 나는 무능하다"는 해석은 별개라는 걸 의식적으로 구분해보는 거예요. 친한 친구가 똑같은 상황을 겪었다면 나는 뭐라고 말해줄지 떠올려보는 것도 좋은 방법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자기연민, 자존감보다 안정적인 접근

자존감 연구와 함께 최근 많이 언급되는 개념이 자기연민(self-compassion)입니다. 미국 텍사스대학교 심리학자 크리스틴 네프(Kristin Neff)가 체계화한 개념으로, 자기친절·보편적 인간성 인식·마음챙김이라는 세 요소로 구성돼요.

네프의 연구에서는 자기연민이 자존감처럼 자기 가치감을 지지해주면서도, 성과나 타인의 평가에 덜 좌우되는 더 안정적인 감정 기반을 만들어준다고 설명합니다. 쉽게 말해 "나는 잘하니까 괜찮은 사람이다"가 아니라 "실수하더라도 나는 스스로를 함부로 대하지 않는다"는 태도에 가깝죠. 자존감을 높이는 과정에서 함께 참고해볼 만한 개념입니다.

자존감이 많이 흔들린다면

여기까지 소개한 방법들은 일상에서 시도해볼 수 있는 일반적인 정보일 뿐, 전문적인 심리 상담이나 진단을 대신하지는 않습니다. 낮은 자존감이 우울감, 무기력, 대인관계 회피 등으로 이어져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정도라면, 심리상담 전문가나 정신건강의학과 등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보시는 걸 권장합니다.

혼자 해결하려다 오히려 자신을 더 몰아붙이게 되는 경우도 많거든요. 전문가와 함께 원인을 짚어보는 과정 자체가 자존감을 회복하는 중요한 출발점이 될 수 있습니다.

마무리

자존감은 하루아침에 확 바뀌는 감정이 아니라, 작은 경험과 태도가 오랜 시간 쌓이며 서서히 단단해지는 감각에 가깝습니다. 오늘 소개한 방법 중 하나만이라도 이번 주에 실천해보시면 어떨까요. 부정적인 생각 한 줄을 적어보는 것, 잘하는 것 하나를 떠올려보는 것부터 시작해도 충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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