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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MEWITHBOOK · 7월의 책 감정을 마주하면 길이 보인다 문요한 지음 · 서스테인 반복되는 감정 패턴에서 벗어나는 법
이달의 책 - 《감정을 마주하면 길이 보인다》(문요한, 서스테인)

"왜 자꾸 비슷한 상황에서 똑같이 무너질까" 하고 스스로에게 물어본 적 있으신가요? 관계에서도, 일에서도 매번 비슷한 감정에 휩싸이고, 머리로는 알면서도 똑같은 패턴을 반복하게 되는 경우가 많죠. 이달의 책으로는 이런 '반복되는 감정의 굴레'를 정면으로 다루는 책 한 권을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정신과 전문의 문요한 작가의 신작 《감정을 마주하면 길이 보인다》예요.

이달의 책: 《감정을 마주하면 길이 보인다》

이 책은 2025년 12월 서스테인 출판사에서 출간됐습니다. 부제는 "내 삶을 가로막는 핵심 감정에서 벗어나 온전한 나로 사는 법"이에요. 제목 그대로, 우리가 왜 자꾸 같은 감정의 늪에 빠지는지를 '핵심 감정'이라는 개념으로 풀어낸 심리 교양서입니다.

저자는 어떤 사람일까

문요한 작가는 1994년 전남의대를 졸업하고 1999년 국립서울병원에서 정신과 의사 생활을 시작한 정신과 전문의입니다. 상담과 코칭을 아우르는 통합적 접근으로 잘 알려져 있고, 자기계발 이론과 정신 훈련을 연구하는 '정신경영연구회'를 이끌고 있다고 해요. 상담 클리닉 '더나은삶정신과'와 심리훈련 교육기관 '정신경영아카데미'도 함께 운영 중이라고 합니다. 20만 독자가 읽었다고 알려진 《굿바이, 게으름》을 비롯해 여러 권의 책을 써온 작가라, 이번 신작에도 꾸준히 관심이 모이는 분위기더라고요.

'핵심 감정'이라는 개념

책의 중심 개념은 '핵심 감정'입니다. 혼자서는 감당하기 어려운 심리적 고통 속에서 형성돼 무의식에 고착된 감정을 뜻한다고 해요. 시간이 지나도 저절로 사라지지 않고, 우리가 인식하지 못하는 사이에도 인생의 여러 선택에 계속 영향을 미친다는 설명입니다. "왜 나는 매번 이런 상황에서 똑같이 반응할까"라는 물음에 대한 하나의 답을 이 개념에서 찾을 수 있는 셈이죠.

책에서 짚는 다섯 가지 핵심 감정

책은 사람들이 흔히 갇히는 핵심 감정을 다음 다섯 가지로 정리합니다.

  • 근본적 불안: 언제 무너질지 모른다는 불안정한 감각
  • 울분: 억울함과 분노가 오래 쌓여 굳어진 감정
  • 만성적 공허감: 무엇을 채워도 채워지지 않는 듯한 느낌
  • 무력감: 노력해도 소용없다는 반복적인 좌절감
  • 원초적 수치심: 존재 자체가 부족하다고 느끼는 깊은 수치심

이 다섯 가지 감정 중 자신에게 익숙한 게 무엇인지 떠올려보는 것만으로도 자기 이해에 실마리가 될 수 있어요.

감정을 지키려는 다섯 가지 방어 모드

책은 여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사람들이 이런 핵심 감정을 마주하지 않으려고 흔히 쓰는 방어 방식도 함께 소개합니다.

  1. 순응 모드: 갈등을 피하려 상대에게 맞추기만 하는 방식
  2. 회피 모드: 아예 상황이나 관계 자체를 멀리하는 방식
  3. 과잉보상 모드: 부족함을 감추려 지나치게 애쓰는 방식
  4. 투사 모드: 자기 감정을 상대의 탓으로 돌리는 방식
  5. 이상화 모드: 누군가를 완벽하게 여기며 그 뒤에 숨는 방식

이런 방어 모드는 나쁜 게 아니라, 그동안 스스로를 지켜온 나름의 생존 방식이었다고 책은 설명한다고 하죠. 다만 이 패턴을 알아채지 못하면 같은 자리를 계속 맴돌게 될 수 있다는 게 책의 핵심 메시지로 보입니다.

이런 분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어요

  • 관계에서 비슷한 갈등 패턴이 자꾸 반복된다고 느끼는 분
  • 뚜렷한 이유 없이 불안하거나 공허한 기분이 오래가는 분
  • 감정을 억누르기보다 제대로 이해하고 싶은 분
  • 자기계발서보다는 심리학적 관점에서 자신을 들여다보고 싶은 분

책을 읽을 때 함께 참고할 점

책 속 개념은 자기 이해를 돕는 좋은 출발점이 될 수 있지만, 책 한 권만으로 오래된 감정 패턴이 한 번에 해결되는 건 아니에요. 특히 불안이나 공허감, 무력감이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정도로 오래 지속된다면, 책을 참고 자료로 삼되 정신건강의학과나 심리상담 전문가와 함께 풀어가는 걸 권합니다. 이 글은 책 소개를 위한 정보 제공이 목적이며, 의학적 진단이나 상담을 대체하지 않습니다.

반복되는 감정 패턴은 의지가 약해서 생기는 게 아니라, 오랜 시간 쌓여온 나름의 이유가 있는 경우가 많아요. 이번 여름, 이 책을 통해 자신을 자꾸 힘들게 만드는 감정의 뿌리를 한 번쯤 들여다보시길 권해드립니다.

출처

  • 문요한, 《감정을 마주하면 길이 보인다》, 서스테인, 2025
  • 알라딘 도서 정보 페이지 (aladin.co.kr)
  • 여성신문 [주간 책타래] 기사 (womennews.co.kr)
  • 교보문고 도서 소개 페이지 (kyobob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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